[앵커]
경북 칠곡의 합성 섬유 공장 폭발 사고로 일대에 전기가 끊기고, 날아온 파편에 도로가 막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
공장 주변 상가에서는 천장이 무너지기도 하는 등 주변 피해가 엄청났습니다.
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폭발이 일어난 공장과 가까운 식당입니다.
사고 여파로 지붕이 폭삭 내려앉아 식당 내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
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이 공장은 바깥 유리창이 모두 깨졌습니다.
사무실 안에도 유리창 파편이 널렸고, 결국 공장 가동까지 멈춰야 했습니다.
2~3차례 이어진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이 깨지고 부서지면서 피해를 본 겁니다.
[김종규 / 업체 대표 : 뛰어나오는 순간 펑하는 소리 나면서 뒤에서 압력이 확 밀어내더라고요. 뛰어나오면서 엎어져서 손에 찰과상도 입고.]
[김민성 / 식당 주인 : 갑자기 쾅하면서 검은 연기가 올라왔어요. 그리고 또 쾅하면서 커다란 물체가 날아오더라고요.]
이뿐만이 아닙니다.
공장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식당 지붕에는 각종 잔해가 꽂혀있고, 하천에는 원료 탱크 뚜껑이 박혀 있습니다.
날아온 시설물 조각 때문에 아스팔트 도로가 깊게 파이기도 했습니다.
[정정국 / 목격자 : 지붕에 떨어진 것도 있고 유리창이 충격에 흔들려 깨진 것도 있고 여러 가지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습니다.]
또 사고 직후에는 파편에 전깃줄이 끊어지면서 40분 정도 일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, 주변 도로도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
YTN 채장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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